메이지 마을 경찰자료관

구 도메 경찰서 건물은 1889년 세워져 79년간 쓰였습니다. 당시 경찰 업무와 소방 업무는 통합되어 운영되었기 때문에 이 건물은 경찰서와 소방서 역할을 겸했습니다. 　

건물은 1987년 복원되어 경찰자료관으로 문을 열었고, 경찰과 소방 역사 자료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1988년에는 미야기현의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1926년에 세워진 높이 20m의 망루는 2015년 미야기현의 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경찰서는 일본식과 서양식 스타일을 조화시킨 것으로 알려진 건축가 야마조에 기사부로(1843~1923)가 설계하였습니다. 판자를 댄 외벽이 독특한 2층 높이의 목조 건물, 하얗게 칠한 기와, 조각된 기둥, 그리고 입구 위의 발코니가 특징입니다. 복원 과정에서 메이지 시대(1868~1912)의 취조실 및 구치소의 토대가 발견되어 두 공간이 그대로 재현되었습니다. 현재 재현된 공간은 당시 법 집행 시설 건축의 귀중한 사례로 쓰이고 있습니다.

전시에서는 공공안전이 어떻게 유지되었는지, 메이지 시대 범죄자들의 활동 및 법과의 관계를 소개합니다. 문신 시술을 행한 자, 미등록 외국인을 숙박시킨 자 등 지역 범죄 일러스트가 경찰 제복 및 사벨(서양식 장검)과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로비에서는 하얀 경찰용 오토바이와 1980년대 닛산 스카이라인 경찰차를 타고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경찰 관련 굿즈를 파는 작은 기념품점도 있습니다.